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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ㆍ기아차, ‘해외 VIP’ 국내 초청행사 확대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해외 VIP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력 차종 시승 및 공장 견학, 그리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위상에 걸맞는 고객 챙기기의 일환으로, 이들 우수고객을 활용한 구전 마케팅의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한 시승행사를 열었다. 법인 고객들은 신형 산타페, 제네시스, 에쿠스를 직접 몰아 본 뒤, 현대차가 별도로 마련한 회사 소개, 관광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행사 참가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고,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인 VIP를 통한 적극적인 구전 마케팅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VIP 초청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도 지난달에 주간 단위로 총 4차수에 걸쳐 40개국 288명의 해외 우수 고객을 한국에 초청, 본사 및 공장 견학과 한국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충성고객 한국초청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실시했다.

딜러나 해외공장 직원, 혹은 법인 고객 등이 아닌 순수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초청 행사라는 점에서 당시 행사는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기아차는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아차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차의 성능을 알리는 수기 작성, 사진 공모 등의 지역별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특히 행사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아차의 역사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됐고, 특히 기아차가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큰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반응을 보면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고 배려한다’,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등이 주류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고객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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