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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싹쓸이할까? 프로야구 MVP-신인왕 후보 발표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넥센 히어로즈가 통산 5번째 MVP-신인왕 동시석권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 일간지·스포츠 전문지·방송사 간사로 이뤄진 2012 팔도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후보 선정위원회는 3일 각 부문 후보 선수 4명을 확정, 발표했다.

MVP 후보는 홈런 타점왕이 유력하고 20-20을 작성한 박병호와 다승 평균자책점 1위 브랜던 나이트를 비롯해 다승 1위 삼성 장원삼, 타격 1위 한화 김태균이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놓고 격돌할 후보는 넥센 서건창, KIA마운드의 샛별 박지훈, 삼성의 차세대 안방마님 이지영, LG의 왼손 투수 최성훈이다.

MVP와 신인왕은 기자단의 현장투표와 부재자투표로 결정된다. KBO는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8일 투표를 마감하고, 11월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 때 개표한다. 총 유효투표 수의 과반 이상을 득표한 선수가 MVP·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된다. 과반 이상 득표한 선수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 투표를 해 최다 득표자가 수상자로 확정된다.

기록만 놓고 볼때 MVP, 신인왕 모두 넥센 선수들의 석권이 점쳐진다.

박병호는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0.559)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일 두산전에서 20-20까지 작성해 선수인생 최고의 해를 보냈다. 16승을 거둬 장원삼과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나이트는 평균자책점(2.20)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중고신인’ 서건창은 팀의 테이블세터로 자리잡으며 도루 2위(39개)에 올라 넥센의 주전자리를 꿰차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서 있다. 팀이 4강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이 감표요인이지만 이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적도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한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석권한 것은 85년 해태(김성한 이강철), 93년 삼성(김성래 양준혁), 2006년 한화(류현진 첫 동시 석권), 2007년 두산(리오스 임태훈) 등 4차례있었다. 넥센이 석권할 경우 통산 5번째가 된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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