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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해외진출 등 주력 업계 선두고수…실적 모멘텀 회복 본격화
GS홈쇼핑
GS홈쇼핑(사장 허태수·사진)은 경쟁 심화와 보험상품 판매 규제, 케이블TV 방송국 수수료 인상 등 홈쇼핑업계 전반의 위기를 고마진 상품 판매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정면 돌파하며 선두 기업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홈쇼핑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GS홈쇼핑은 규제 강화와 비용 증가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GS홈쇼핑의 2분기 수익성은 지난해 동기보다 악화됐지만 취급액과 매출액은 20.1%, 11.4% 증가한 7471억원, 2445억원을 기록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 2위인 CJ오쇼핑과의 취급액 격차는 지난해 하반기 13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1216억원으로 늘렸다.

전문가들은 2009년 TVㆍ인터넷ㆍ카탈로그ㆍ모바일ㆍT커머스 등 모든 온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출시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을 1위 수성의 비결로 꼽고 있다. 특히 GS홈쇼핑은 지난 8월부터 보험 방송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 대신 정수기 렌털과 의류ㆍ잡화 등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을 높여 수익성 악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오히려 실적 모멘텀의 기회로 삼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7~8월 누적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내외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마진 상품인 의류ㆍ잡화 등의 매출 비중이 늘어 송출 수수료 증가에 의한 수익성 저하 우려를 완화시키고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GS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8월부터 24시간 홈쇼핑 전문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에 이어 지난 4월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 5개국에 홈쇼핑 사업을 진행하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소비심리 악화와 각종 비용 증가로 홈쇼핑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처했지만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다양한 신상품 개발, 경영 효율화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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