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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울랄라부부’, 신현준-김정은 코믹 通했다..‘유쾌+상쾌’
부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신현준과 김정은의 호연이 극을 살렸다.

10월 1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첫 회에서는 등장인물의 소개와 향후 벌어질 일들의 원인이 되는 인물들 간의 갈등을 담아냈다.

전생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수남(신현준 분)과 여옥(김정은 분)은 현생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놓여진 상황은 전생과 전혀 다르다. 애틋함은 온데 간데 없고, 마주하기만 하면 싸우는 원수 사이가 따로 없다.


호텔리어인 수남은 직장에서와 달리 가정에서는 0점인 남편이다. 그런 그를 항상 못마땅하게 여기는 여옥은 돌연 파업을 선언한다.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해 분가를 결정한 그는 과거에 마련해 둔 아파트에 방문, 남편의 ‘이중 생활’을 목격하고 말았다.

아내가 한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도 모른채 수남은 불륜녀인 빅토리아(한채아 분)와의 밀애를 나누며, 깊은 사이임을 증명해보였다.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 신현준-김정은의 콤비 플레이는 이날 방송의 백미. 두 배우의 다양한 표정연기와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는 평이다.

특히 조근조근 차분한 말투로 가족들에게 파업을 선언하는가 하면,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 가쁜 숨을 몰아쉬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등 여옥 역에 완벽하게 빙의된 듯한 김정은 연기는 극을 빛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는 처녀시절 순수했던 자신을 잃고, ‘시월드’ 12년 차에 아줌마가 돼 버린 여옥이라는 인물을, 이질감 없이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과 가정에서의 모습이 180도 다른 수남으로 분한 신현준의 ‘밉상 연기’도 ‘울랄라 부부’ 첫 회를 흥미롭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는 앞으로 두 사람의 영혼 체인지로 일어나게 될 사건은 물론, 이를 흥미롭게 그려낼 신현준-김정은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부부의 영혼이 뒤바뀌며 본격적인서막이 열린다. 때문에 앞으로 수남과 여옥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질 수밖에 없는 것. 향후 전개될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고정, 월화극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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