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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세계 대회 3연패
[헤럴드생생뉴스]국내 스포츠클라이밍의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김자인(24ㆍ노스페이스)이 3개 세계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김자인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슬로베니아의 미나 마르코비치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리드는 높이 15m, 경사각 90°~180° 내외의 인공암벽의 루트를 따라 정해진 8분 안에 오른 등반 높이를 겨루는 종목.

김자인은 예선 첫 번째 루트에서 53번째 홀드까지 오른 뒤, 두 번째 루트에선 완등해 전체 6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한 프랑스의 엘렌 자니코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마르코비치와 나란히 59번째 홀드로 동률을 이뤘지만 준결승에서 마르코비치가 6위를 차지해 합산 성적에서 앞섰다.
김자인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에서 우승, 3개 세계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달 16일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은 23일 벨기에 퓌르스 월드컵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IFSC 세계 랭킹 1위자리를 굳히는 한편 2012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도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루트가 길어서 약간 힘들었지만 그만큼 더 즐길 수 있었다”며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김자인은 12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중국 시닝 월드컵과 20~21일 열리는 목포 월드컵에 출전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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