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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고용시장 회복세+중국 경기부양 기대감…반등 성공.미국유가, 91달러 회복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 고용시장 회복 소식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주요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2.46포인트(0.54%) 오른 13,485.9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83포인트(0.96%) 상승한 1,447.15,나스닥 종합지수는 42.90포인트(1.39%) 뛴 3,136.60을 각각 기록했다.

올 3분기 들어 다우지수는 거의 5% 올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6천건 줄어든 35만9천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7만8천건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근 두달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이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 건수도 지난주 37만4천건으로 전주의 37만8천500건(수정치)보다 다소 줄었다.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새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나라 주가가 수년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한 것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줬다.런던 ‘마켓증권’의 스테판 에콜로 유럽 전략가는 “중국이 국경일인 10월1일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추측이 퍼졌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재정긴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지만, 주가 반등을 막지는 못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이 2.43% 올라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구글은 에버코어가 목표주가를 ㅅ750달러에서 86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0.4% 오른 756.50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이키와 엑센추어,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0.53%와 1.6%, 2%씩 상승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도 소폭 동반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20%,독일 DAX 30은 0.19%, 프랑스 CAC 40은 0.72% 상승했다.전일 6%를 웃돌았던,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bp 하락한 5.95%에 거래됐다. 예산안 발표 전 구제금융 요청에 대한 압박과 함께 수익률은 6%를 웃돌았으나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9bp 하락한 393bp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유럽 자동차 시장이 내년에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세계 2대 자동차 제조사인 독일 폴크스바겐은 2.1% 떨어졌다.

경쟁사인 샤프가 생산량을 낮출 것이라는 발표에 태양열 패널 제조사인 독일 솔라월드는 9.4% 폭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하루만에 9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87달러(2.1%) 오른 배럴당 91.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19달러(1.99%) 상승한 배럴당 112.23달러 선에 거래됐다.

금값은 지난 2월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26.9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78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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