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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절차 피하기 역부족…채권자 피해최소화 최선”
신광수 대표이사 일문일답
27일 오전 서울 충무로 웅진홀딩스 본사에서 기자들을 맞은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서 극동건설로 인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채권자 고객 사회에 누를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그룹이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신광수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나머지 계열사는 어떻게 처리되는 건가.

▶기본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어제 오후 5시부로 재산 보전 처리에 들어갔다. 이후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경영 전반은 법원의 결정하에서만 가능해서 저희 마음대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그동안 극동건설을 살려보려고 노력도 하고 웅진홀딩스에서 지급 보증도 했다. 웅진코웨이를 팔면서라도 살려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극동건설과 태양광 부문 이외 계열사는 모두 건실해서 자체적 경영을 해나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워크아웃을 신청할 순 없었나.

▶워크아웃은 워낙 건설경기가 안 좋아서 은행에서 고려 안 한 걸로 안다.

-회사 분위기는 어떤 상황인가.

▶윤석금 회장은 현재 한남동 자택에 있으며, 출근은 안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별히 잡힌 회의가 없다. 직원들도 힘들어하지만 이미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어서 각오는 했을 것이다. 다만 극동건설에 대한 지급 보증에 대한 것 때문에 웅진홀딩스까지 법정관리한 데에는 놀란 것 같다. 하지만 다시 잘해보자는 분위기다.

-채권자, 소비자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누구 탓을 할 수 없고 저희의 잘못으로 투자자, 채권자 분들에게 누를 끼치게 된 점이 죄송스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채권단 협의와 법원과의 논의하에 최대한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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