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미트 만나는 신종균, 애플 압박카드 논의하나
오늘 삼성 서초동 사옥서 회동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담당 사장과 에릭 슈미트 구글 CEO가 27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회동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나눌 대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법원의 배심원의 비행(misconduct)을 문제 삼고 새로운 재판을 요구한 데 대해 애플이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양사의 특허 분쟁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CEO의 회동에서는 스마트폰 협력 관계 뿐만 아니라 최근 소송 문제에 대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응 전략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구글 모두 애플에 대한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아이폰5 출시에 맞춰 애플 압박 전략을 다각도로 가동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27일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북미 통신사업자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데 이어 신 사장 역시 다음주 현지에서 합류해 아이폰5에 대응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글 역시 표면적으로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판결이 안드로이드의 핵심 운영체제와는 관련이 없다”며 거리를 두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분쟁이 궁극적으로는 구글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삼성과 공동 보조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
/sr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