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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제약 바이오의약품 도전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공장 착공
동아제약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회사는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바이오시밀러 공장<조감도> 기공식을 열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장은 4만4000평 부지에 1차로 800억원을 투입해 6389평 규모로 건설된다. 미국 일본 등 수출을 겨냥해 선진 의약품관리기준(cGMP)의 공장으로 2013년 11월 완공, 2014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에 앞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연구개발ㆍ생산ㆍ판매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허셉틴’에 이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의 첫번째 타깃은 일본시장. 양사는 이후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메이지세이카는 일본에서,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하고 세계시장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는 우선 ‘허셉틴’, ‘휴미라’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한국과 일본에서 개발 및 판매할 계획이다. 허셉틴과 휴미라는 각각 2011년 기준으로 일본시장에서 317억엔, 229억엔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바이오의약품이다. 동아제약은 내년 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시작으로 이후 단계를 거쳐 2016~2017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 관련, 메이지세이카와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며 “향후 바이오시밀러가 동아제약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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