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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연 포럼, “런던올림픽 28개 메달중 10대그룹 후원종목에서 22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한국경제연구원(원장 최병일)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박종길 대한체육회선수촌장을 초청해 ‘런던올림픽의 성공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KERI 포럼’을 개최했다.

박 선수촌장은 이날 강연에서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펜싱에서 예상외의 선전과 남자 체조 도마부분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 금메달,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 5위 진출, 축구에서 첫 메달 등 효자종목을 비롯해 비인기종목에서 13개의 빛나는 금메달들을 거머쥐며, 역대 원정 올림픽 중 최고의 순위인 5위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인기,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선수들이 꾸준히 실력 향상에 힘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런던 올림픽의 숨은 조력자이자 실질적 후원자였던 기업체들이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박 선수촌장은 특히“대회 첫 날부터 벌어진 수영 박태환의 실격 오심 판정과 유도 조준호의 판정 번복, 펜싱 신아람의 멈춰버린 1초 논란 등 대회 초반 악재가 이어지며 출발은 불안한 듯 보였지만, 우리 대표단은 외국 선수들과의 신체적 차이를 극복하고 메달을 획득했다”며 불굴의 의지와 끈기있는 한국인의 민족성이 런던올림픽의 가장 큰 성공요소였음을 강조했다.

이에 최병일 원장은“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28개의 메달 가운데 10대그룹(삼성, 현대, SK, 한진, GS, 포스코, 한진 등)이 후원하고 있는 종목에서 22개의 메달이 쏟아져 전체의 79%를 차지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런던올림픽 성공을 기반으로 기업체들의 지속적인 한국 스포츠 후원 사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2 KERI 포럼은 한경연 회원사들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의 권위있는 전문가 및 정책 당국자를 초청해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의 중요 현안들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에 대한 혜안 공유 및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마련되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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