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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장에 1600원짜리 명품김, 보름만에 매출 3200만원
- CJ제일제당 ‘프레시안 정월품은 해의명가’ 출시 보름만에 200세트 판매

-세트당 16만원. 600세트 한정판 추석전까지 완판 기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CJ제일제당이 내놓은 1속(100장ㆍ세트)당 16만원짜리 김이 출시 보름 만에 200세트가 팔려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으로는 3200만원. 불황이라지만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부류의 구매력은 시들지 않은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출시한 명품김 ‘프레시안 정월품은 해의명가(이하 해의명가)’가 하루 평균 15세트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가로 22cm, 세로 32cm인 이 김의 장당 가격은 1600원 꼴로 일반 김보다 8배 가량 비싸다.

CJ 측은 600세트 한정판으로 내놓은 ‘해의명가’를 CJ온마트(www.cjonmart.net)와 현대백화점 등 단 2개의 유통채널에서만 판매했음에도 이같은 성과를 올린 데 고무돼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생산한 명품 김의 가치를 소비자가 받아들였다는 데 의미를 둔다. 


‘해의명가’는 옛날 김 재배방식인 지주식으로 생산했다. 지주식은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해역에 지주목을 박은 뒤 밧줄로 연결하고, 여기에 김 포자를 심어 키우는 것이다. 하루 2번씩 바닷물 밖으로 김이 노출돼 광합성을 할 수 있어 광택이 나고 맛이 좋다.

이런 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좋은 김을 생산하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앞의 도리도에서 진행됐으며, 30년 이상 김만 재배한 장인 2명이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까지의 판매 추세라면 추석 전에 나머지 400세트를 모두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판매 촉진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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