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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여행] 한복 입으면 공짜…연휴 때 궁궐 나들이 가자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궁과 릉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서보는 것도 괜찮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종묘 등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고 4대 궁이 모두 무료로 개방된다. 또, ‘우리 옷’ 한복을 입고 가면 연휴기간(9.29~10.1) 동안 4대궁은 물론 종묘, 조선왕릉, 유적관리소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왕ㆍ왕비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행사가 열리는데, 한복을 착용하고 촬영에 참가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덕수궁 즉조당 뜰 앞에서는 ‘채수정 명창과 흥보네 박을 타세’라는 주제로 창과 남도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또, 덕수궁 전각과 후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덕수궁을 재해석해 현대미술작품으로 표현한 ‘덕수궁 프로젝트’도 열리고 있으니, 궁과 현대미술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이밖에, 아산 현충사관리소, 여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금산 칠백의총관리소(이상 9.30~10.1)와 동구릉, 융릉, 정릉(이상 9.29~10.1)에서도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현충사관리소에서는 전통 활쏘기 대회도 열린다.

궁과 릉 뿐만 아니라 박물관에서 준비한 추석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30일 극장 용에서 무료공연 ‘황병기의 해설 있는 국악 무대’를 연다. 거장 황병기의 친근한 해설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악합주 ‘대풍류’와 피리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여성 명창 황숙경의 ‘버들은’, 가야금 명 지애리의 ‘달하 노피곰’, 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영목’ 등이 펼쳐진다. 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무료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9월 29일에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찹쌀 떡메치기’ 행사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나눠 개최하며, 추석 당일인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온가족이 한지로 전통 제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또, 10월 1일에는 ‘뻥’하는 정겨운 소리와 함께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뻥튀기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관람료와 행사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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