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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F1 코리아’ 개막…타이어업계 최고 명예…금호 ‘F1 타이어’ 노린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타이어업계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모터스포츠 마케팅 및 레이싱용 타이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F1용 타이어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 세계 150여개 타이어 기업 중 모터스포츠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된 업체는 6~7개에 불과하다. 금호타이어 측은 “시속 300㎞에 이르는 극한의 속도에서도 성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어야말로 레이싱 기술의 정점”이라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F1대회를 계기로 향후 F1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상무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 덕분에 치열한 경쟁 속에도 18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남은 최종 무대인 F1에 도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가 다음달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F1용 타이어시장에 적극 진출할 목표를 세웠다.

1990년부터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나선 뒤 1992년 1월 영국 업체에 최초로 300개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금호타이어는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 2007년에는 F1 시제품을 개발하며 레이싱 타이어 기술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다. 올해 3월에는 국제 정상급 포뮬러 대회인 ‘2012 오토 GP’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오토 GP가 F1의 시험 무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F1 진입을 노리는 금호타이어도 오토 GP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 밖에 ‘F1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평가받는 F3 중에서도 최고 클래스인 ‘마스터즈 F3’에 올해까지 11년 연속 공식타이어로 선정되는 등 국제 모터스포츠에서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2003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F3 대회인 ‘F3 유로 시리즈’의 공식타이어(2003~2011년)로 선정됐으며, 호주 F3, 이탈리아 F3 등의 공식타이어 공급업체로도 활동 중이다.

F1 진출뿐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부터 3년째 슈퍼레이스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국내 유일의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3월에는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의 이름을 딴 ‘엑스타 GT 클래스’가 신설되기도 했다. ‘CJ레이싱’ 팀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탤런트 류시원이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는 ‘EXR 팀 106’을 후원하고 있다.

10월 6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F1 머신 순회 게릴라 로드쇼’에 참여하는 등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앞두고 모터스포츠 홍보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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