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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생들 안철수 후보에 “긍정적”이지만 대통령으로는?
[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 최근 대선출마 입장을 밝힌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서울대생들의 인식은 어떨까.

서울대 대학신문이 최근 실시하고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 357명 중 77.6%에 해당하는 277명이 본교 출신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현 정치권의 쇄신을 이끌어 낼 것 같아서’가 65.3%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 ‘대통령으로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8%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반신반의(半信半疑)를 드러냈다. 또 응답자의 22.4%는 ‘국정 경험이 전무해 자질이 의심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안 후보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출마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는 별개로 본교 출신 대통령 후보 일지라도 ‘지지’ 여부를 놓고는 학생들이 또 다른 잣대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9%가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30.5%는 ‘정치적 이합집산에 불과하다’고 하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서울대 재학생 이 모(23)씨는 “서울대 폐지론에 이전론까지 대선때만 되면 학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재학생으로서 서울대 관련 이슈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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