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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잔치’ 끝나고 ‘별들의 잔치’ 돌입, 페덱스컵 끝나자 라이더컵 28일 개막
‘돈 잔치’ 끝나고 ‘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미 PGA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1000만달러의 ‘돈잔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브랜트 스네데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선발팀과 유럽선발팀 24명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라이더컵이 29일(한국시간)부터 시카고의 메디나골프장에서 열린다.

2년마다 양 대륙을 오가며 번갈아 열리는 라이더컵은 골프의 본 고장 유럽과, 현 세계최고의 골프강국 미국이 12명씩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올스타전’같은 대회다.

피 말리는 선발전을 거쳐 뽑힌 선수들답게 면면들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데이비스 러브3세 단장이 이끄는 미국은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필 미켈슨, 짐 퓨릭, 버바 왓슨, 재크 존슨, 스티브 스트리커, 매트 쿠처,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더프너, 브랜트 스네데커, 웹 심슨, 키건 브래들리가 나선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라이더컵 랭킹에서 헌터 메이헌이나 리키 파울러에 뒤졌지만 러브3세 단장이 7500야드가 넘는 코스에서 힘을 발휘할 존슨을 택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단장을 맡은 유럽은 로리 매킬로이를 필두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 프란세스코 몰리나리, 세르히오 가르시아, 페테르 한손, 그래엄 맥도웰, 저스틴 로즈, 폴 로리, 마르틴 카이머, 니콜라스 콜사에츠가 포진했다.

현 세계랭킹 1,2위인 매킬로이와 우즈의 맞대결 가능성을 비롯해 다양한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골프팬들의 기대가 크다.

그동안 유럽팀에 눌려왔던 미국이 반격에 나설 것인가가 큰 관심이다. 미국은 최근 8차례의 대결에서 2승6패로 열세다. 최근 10년간 전적도 1승4패.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오가 대단하다. 통산성적은 25승2무11패로 미국이 앞선다.

하지만 미국선발팀 선수들이 라이더컵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둬왔다는 것이 걸린다.

우즈(13승2무14패), 미켈슨(11승6무17패), 퓨릭(8승4무15패) 등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빅3의 승률이 50%에 못미친다. 처음 출전하는 선수도 4명이나 된다.

반면 유럽은 가르시아(14승4무6패), 웨스트우드(16승6무11패), 폴터(9승2패) 등 빅3의 승률이 높다. 루키도 콜사에츠 1명뿐이다.

물론 역대전적은 참고일 뿐이다. 상대 대진, 같은 조로 나선 선수와의 호흡 등이 더 중요한 변수다.

라이더컵은 첫날과 둘째날 포볼(같은 조 2명이 각자의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를 선택)과 포섬(같은 조 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이 치는 게임)을 치른 뒤,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승리는 1점, 무승부는 0.5점, 패하면 0점이 주어진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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