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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회장의 ‘중국굴기’ 선언
쑤저우 GS 복합수지공장 방문
“中서 미래 성장동력 찾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중국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중국굴기를 선언했다.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아, 그룹의 역량을 키워 우뚝 일어서겠다는 것이다.

25일 GS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쑤저우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현지 임직원에게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찾자”고 당부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4일 중국 장쑤 성 쑤저우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제공=GS그룹]

허 회장은 1980년대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홍콩지사에서 근무할 때부터 중국의 잠재력을 깨닫고 예의주시해왔다. 때문에 상당수 GS 계열사가 현지에 진출, 중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칭다오에서 국내 사장까지 포함된 GS 사장단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허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상무보도 한영외고 중국어과를 나왔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중국 내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인 GS칼텍스차이나를 설립해 현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은 생산능력이 연간 4만1000t이나 된다. 랑팡에 있는 중국 제1공장의 생산량 4만5000t을 더하면 연간 복합수지 생산량은 8만6000t으로 중국 수요의 7%에 해당한다고 GS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완공한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도 연간 6만t의 철강제품을 가공ㆍ생산해 캐논 등 일본의 사무자동화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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