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창작발레로 만난다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서 26일부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창작 드라마 발레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원국 발레단이 90년대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김성종 작가의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창작 발레로 만들었다.

다음달 26, 27일 이틀간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발레 ‘여명의 눈동자’는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했던 한국 근ㆍ현대사를 다룬 이야기다. 전체 2막 8장으로 구성됐으며 공연은 120분간 진행된다.

대치와 여옥, 하림의 애절한 사랑과 처절했던 한반도의 역사를 발레의 몸짓으로 풀어냈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모음곡 1번, 비제의 ‘카르멘’ ‘아를르의 연인’, 베토벤의 교향곡 7번 등이 극적인 연출을 돕는다.

이원국 단장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전하게 전막발레로 무대에 구현해 보고자 했다”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극적으로 한 시대를 살아간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생명력, 우리 역사의 생생한 증언들, 이름 없는 군상들의 운명적인 삶을 발레에 녹여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