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가 쉽지 않다는 알레르기성 비염. 스트레스, 환경 오염, 감기와 같은 후천적 요인에 유전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병인 만큼 단기적인 치료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균형있는 건강식단과 청결유지 등 평상시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천천히 관리하며 증상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생활 속 비염관리 노하우를 일부 소개해 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체조를 동영상 및 사진과 함께 소개해 비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팔을 어깨 너비로 폈다 앞으로 모으는 동작, 어깨부터 손끝까지 주물러주는 동작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연하고 있다. 코 주위를 손으로 눌러주는 마사지 방법도 간략히 나와 있다.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 손가락 끝으로 양쪽 콧망울 바로 옆에 위치한 영향혈 부위를 지긋이 눌렀다 떼기를 수 차례 5분 정도 반복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한의원에서도 이 부위에 침을 놓거나 마사지 하는 방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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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외출 시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비염 증상을 다스리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코까지 덮는 마스크를 쓰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순식간에 온도는 30~32도, 습도는 75~85%까지 조절된 상태에서 코로 들어가므로 환절기나 추운 날씨에도 비염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취침 시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코 내부에 착용하는 코 마스크 같은 제품들은 착용한 티가 나지 않아 외부 업무가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비염에 시달리는 이들 중에는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인 스프레이 형태의 코 막힘 완화제 ‘오트리빈’ ‘나리스타에스’ 등을 휴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콧속으로 한두 차례 뿌려주면 금새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연속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2년씩 장기적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의학계의 충고다.
최근 들어선 코 혈자리 전용 마사지기도 만성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코쎈S는 진동과 자력, 원적외선을 동원해 영향혈을 자극, 코 내부 혈액순환을 돕는다. 핸드백이나 남성 바지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평상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곧바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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