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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치료법은?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일교차가 10도를 넘는 환절기를 맞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의 남 모를 고통도 더 커졌다.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을 닦아내느라 코 안 점막과 피부가 헐 지경이다. 꽉 막혀버린 코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 아무리 힘을 주고 풀어버리려 해도 아프기만 할 뿐 잘 풀어지지도 않는다. 심지어 잘 때조차 코가 막혀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한다. 좀 심하다 싶으면 눈까지 충혈돼 따끔따끔 아려온다.

완치가 쉽지 않다는 알레르기성 비염. 스트레스, 환경 오염, 감기와 같은 후천적 요인에 유전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병인 만큼 단기적인 치료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균형있는 건강식단과 청결유지 등 평상시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천천히 관리하며 증상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생활 속 비염관리 노하우를 일부 소개해 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체조를 동영상 및 사진과 함께 소개해 비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팔을 어깨 너비로 폈다 앞으로 모으는 동작, 어깨부터 손끝까지 주물러주는 동작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연하고 있다. 코 주위를 손으로 눌러주는 마사지 방법도 간략히 나와 있다.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 손가락 끝으로 양쪽 콧망울 바로 옆에 위치한 영향혈 부위를 지긋이 눌렀다 떼기를 수 차례 5분 정도 반복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한의원에서도 이 부위에 침을 놓거나 마사지 하는 방법을 쓴다.


평소 외출 시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비염 증상을 다스리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코까지 덮는 마스크를 쓰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순식간에 온도는 30~32도, 습도는 75~85%까지 조절된 상태에서 코로 들어가므로 환절기나 추운 날씨에도 비염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취침 시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코 내부에 착용하는 코 마스크 같은 제품들은 착용한 티가 나지 않아 외부 업무가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비염에 시달리는 이들 중에는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인 스프레이 형태의 코 막힘 완화제 ‘오트리빈’ ‘나리스타에스’ 등을 휴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콧속으로 한두 차례 뿌려주면 금새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연속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2년씩 장기적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의학계의 충고다.

최근 들어선 코 혈자리 전용 마사지기도 만성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코쎈S는 진동과 자력, 원적외선을 동원해 영향혈을 자극, 코 내부 혈액순환을 돕는다. 핸드백이나 남성 바지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평상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곧바로 사용하면 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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