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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적으로 잡힌 스케줄만 20여 개…한국으로 돌아와도 쉴 틈 없는 싸이
금의환향한 싸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숨 가쁘게 이어지는 스케줄이다. 싸이는 다음 달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약 20여 개의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25일 새벽 4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싸이는 이날 오후 3시 첫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미국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 직후 싸이는 예정된 기업 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대학 축제 무대로 향한다. 싸이는 이날 오후 8시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시작으로 오후 10시엔 중앙대 안성캠퍼스 축제 무대에 오른다. 26일엔 청주 서원대를 찾는 등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약 10여 곳의 대학 캠퍼스를 누빌 예정이다.

싸이는 다음 달 2일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와 함께 1만 석 규모의 무료 콘서트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를 펼친다. 이어 6일과 7일엔 부산국제영화제 ‘롯데의 밤’ 행사에, 11일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각종 대규모 행사에도 모습을 비춘다.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이밖에도 싸이는 10월 둘째 주부터 가수 이승철, 윤미래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Mnet ‘슈퍼스타K4’의 생방송 라운드 심사도 병행한다. 단 싸이의 해외 일정과 생방송 일정이 일부 겹칠 경우 ‘슈퍼스타K4’ 제작진은 싸이의 스케줄을 고려해 일부 생방송에 특별 심사위원을 초빙해 싸이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광고 촬영 일정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촬영 일정이 잡힌 광고만도 5개에 달한다. 11월 11일엔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 인기가 지속되면서 국내외 일정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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