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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25일 새벽 ‘월드스타’로 금의환향 “국민들이 응원 덕분입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국민들의 응원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남스타일’로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25일 오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3주 간의 미국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싸이는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밝은 얼굴로 “이른 시간에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싸이는 “3주 간 미국에서 활동하며 성과가 없으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게 나오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입국 소감을 밝히며 “자세한 내용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말씀 드리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날 싸이의 입국 현장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여기에 해외 취재진까지 가세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싸이의 높아진 위상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짧은 동선까지 따라 붙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수많은 취재진들의 모습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출국을 기다리고 있던 일부 외국인들도 따라붙어 카메라 플래시 세례 행렬에 동참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외 언론매체들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미국에서 일군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체류기간 동안 싸이는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투데이 쇼’ 등 현지 유명 TV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 겸손과 자신감을 오가는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20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1위를 차지해 한국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로부터 사흘 후인 지난 23일 ‘강남스타일’은 미국과 함께 팝의 양대 산맥인 영국에서 싱글 차트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강남스타일’은 25일 현재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에서 11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싸이 열풍의 진원지였던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5일 현재 조회 수 2억 6700만 건을 기록 중이다.

/123@heraldcorp.com
사진=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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