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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해, 왕이 된 남자’ 연극으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연극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무비컬, 사극의 바람이 연극에도 불고 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내년 2월23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병헌, 한효주, 류승룡, 심은경, 김인권 등이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로 임금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 상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는 명목상으론 왕이 되지 못한 광해군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공연컨텐츠들이 원작 흥행 후 몇 년이 지나야 공연화가 돼 작품의 감흥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해 영화 제작초기부터 동시에 기획하여 연극으로의 변신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영화 개봉과 연극 개막의 간격을 최소화 하고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또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런투유(스트릿라이프)’, ‘뮤직인마이하트’, ‘카페인’의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한 성재준이 연출을 맡게 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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