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安 ‘미래’포럼 개최.. 페이스북 정치 ‘본격화’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경제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본격적인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중도·무당파층 공략해 대선 본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꺾을 정도의 표의 확장성을 확보하면 후보단일화 국면에서 범야권 지지층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23일 오후 2시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첫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내일’은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키 위해 구성된 포럼이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전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사회 각계 인사들과 폭넓은 대화를 이어왔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를 ‘내일’의 구성원으로 끌어안는데 성공했다.

이날 포럼의 첫 주제는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으로, 안 교수측은 “앞으로도 계속 ‘내일’ 포럼을 개최해 구체적인 정책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새벽 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인 ‘안스스피커’에는 정책을 공모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사회치안 안정’, ‘중소기업 육성’, ‘비정규직 보호법 개정’, ‘공교육 강화’, ‘육아 지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 후보의 ‘SNS 정치’가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안 후보측은 ‘호응이 클 경우 아예 사이트를 개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측은 지난 2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캠프의 이름을 공모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또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선대위에 어떤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대선 출마 선언식에선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안 후보 캠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물 지나간 인사를 무겁게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 후보가 공식적으로 내세운 ‘정의ㆍ복지ㆍ평화’라는 세 키워드가 선대위 인선에서 어떻게 접목될 지도 관심을 끈다.

<김윤희 기자 >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