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쌍컴퍼니의 운영과 음악 공연에 더 열중하기 위하여 예능활동을 중단하려고 합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개리가 출연 중인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다.
개리가 갑작스러운 ‘예능 중단’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슈퍼7’콘서트 취소 논란이 지배적이라는 관측이다.
리쌍컴퍼니가 주관이 돼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하기로 했던 이 콘서트는 티켓가격이 도마 위에 오르며 난항을 겪었다.
이 콘서트는 7~9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했다. 여느 콘서트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었으나, 공연업계 사정에 밝지 않은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여겨졌던 것. 이에 고가의 티켓값 논란이 이어지다 리쌍컴퍼니는 몇 차례 조정 끝에 결국 콘서트의 취소 결정을 내렸다.
리쌍컴퍼니는 이날 공지를 통해 “파업기간 동안 촬영이 진행되던 목요일을 의미있게 보내보자는 뜻에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공연을 준비하면서 양질의 무대에 대한 열망은 점점 높아졌고, 공원의 퀄리티에만 집중한 탓에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했다”면서 “저희의 경험 부족이 초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주신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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