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신이 초등학생때 컴퓨터에 대한 질문을 편지로 보냈다가 답장을 꼬박꼬박 받았다는 한 네티즌이 그 사연을 트위터에 당시 편지와 함께 올려 트위터리안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네티즌은 1993년과 1994년에 안 후보가 보내온 편지지를 공개하면서 어린 시절 자신이 컴퓨터에 심취했을 당시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거나 디스켓이 못 쓰게 되거나 하는 불상사로 이어지곤 했었지요. 당시 국민학생인 저에게 디스켓값은 상당한 부담이었고 그런 골치 아픈 바이러스를 잡아주는 V3는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
그는 이어 “아마 아래아 한글 등 이러한 내용들을 워드로 작성, 출력해서 편지로 보냈던 것 같다” 고 회상했다.
안 후보는 답장을 통해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보내준 아이디어에 대해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도 썼다. 이어 V3 개정판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적어 보내왔다.
편지를 받은 이 네티즌은 일일이 답장해주신 것에 대해 고마웠다며 후보가 된 지금 각계각층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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