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감자료>화장품 허위ㆍ과대광고 적발, 최근 3년간 20배 급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화장품의 무분별한 허위ㆍ과대광고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부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화장품 허위ㆍ과대광고의 적발건수가 2009년 247건에서 2011년 4229건으로 20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처벌은 경미했다. 최근 3년간(2009~2011년) 화장품 허위ㆍ과대광고를 적발해 처벌된 6496건 중 2669건(전체 처벌건수 중 41% 차지)이 ‘사이트 차단’이라는 경미한 처벌을 받았다. 고발은 지난해 기준으로 241건이었으며, 행정처분도 95건에 그쳤다.

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기 판매 사이트,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는 화장품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무분별한 허위ㆍ과대광고만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목희 의원은 “화장품은 국민의 피부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식약청이 성분이나 기능, 효능에 대해서 명확하게 신고를 받고 판매를 허가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화장품의 제조ㆍ판매 업체, 수입 업체의 광고를 믿고 제품을 구매 한다”며, “화장품 판매업체의 허위ㆍ과대광고로 인해 피해를 보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어, 식약청은 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고, 제품설명서 등의 보완과 광고 등 판매에 대한 관리ㆍ감독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