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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대선진영 구축 가속…박선숙 선거총괄본부장 합류
오늘 전직대통령 묘역 참배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0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통합당의 최고 전략가로 꼽히는 박선숙 전 의원도 이날 안철수 캠프에 합류하면서 안 후보 측 대선 진영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안철수발 지각변동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의 묘역과 현충탑을 참배했다. 흰색 카니발을 타고 현충원 정문에 도착한 그는 현충탑과 무명용사탑,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돌았다.

안 후보는 현충탑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후보는 현충원 참배를 마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참배에는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이 안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 신분으로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본부장 외에도 유민영ㆍ정연순 공동대변인, 이숙현 부대변인 등 7명이 함께했다. 안 후보는 참배를 마치고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찾아 사직서를 제출하며 신변 정리에도 나섰다.

한편 안 후보의 핵심참모인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야권 대선후보의 단일화 조건인 정치권의 혁신 및 국민적 동의가 안 후보의 민주당 입당 조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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