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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맹이 빠진 ‘쌍용차 청문회’… 주요 증인 대거 빠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실시한 ‘쌍용차 청문회’에 사측 주요 증인들이 대거 출석하지 않아 ‘맥빠진 청문회’가 됐다.

20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는 최형탁 쌍용차 전 대표이사, 박영태 쌍용차 전 인력지원본부장,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등 증인들이 모두 불참했다. 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하는 사측 인사는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윤창규 삼정KPMG 상무 등이고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측 증인과 참고인들은 대부분 예정대로 참석한다. 조운상 쌍용차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과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와 김칠준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쌍용차 해고자 송치호씨가 출석한다.

‘여소야대’로 꾸려진 이번 환노위에선 주도권을 쥔 야당은 당시 쌍용차의 정리해고가 부당한 구조조정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쌍용차 매각의 결정적 근거가 됐던 회계자료가 조작 됐다는 점에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이었던 조 전 청장이 출석키로 함에따라 진압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 진압에 사용됐던 최루액의 유해성 여부, 장비 사용규정 및 인권침해 여부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노위는 오는 24일 ‘산업현장 폭력용역 관련 청문회’를 연다. 지난 7월 경기 안산시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SJM과 해당 회사가 고용한 경비용역업체가 농성하던 노조원을 폭행한 사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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