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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윈도우 스토어’개인 개발자 외면?
- 개인 개발자 등록 가능함에도 등록 저조 … 기존 오픈마켓과 경쟁 위해서는 전략 필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새로운 운영 체제 ‘윈도우8’이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윈도우 8’에 탑재된 오픈마켓 ‘윈도우 스토어’의 성공 여부가 시장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 ‘윈도우 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기타 오픈마켓의 방식을 차용해 윈도우에서 직접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MS는 ‘윈도우 스토어’에 개인 개발자의 앱을 등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윈도우 스토어’는 기존 메트로에서 벗어나 모던으로 지칭되는 타일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이용한다. 초반 일부 개발 업체에 한해서 앱을 등록할 수 있었지만, 개인 개발자도 등록만 하면 ‘윈도우 스토어’에 앱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윈도우 스토어’에 대한 업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윈도우 스토어’가 게임을 론칭할 새로운 창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MS 역시 ‘윈도우 스토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S는 Xbox 라이브의 프로그래밍 디렉터 래리 립의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스토어에 출시될 게임 40여종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자사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뿐만 아니라 ‘앵그리버드’, ‘컷더로프’ 등 기존 흥행에 성공한 게임들이 대거 포함돼 초반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시장 확대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MS의 전략과 달리 현재 ‘윈도우 스토어’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해외 유명 전문가들 역시 ‘윈도우 스토어’가 초반 공격적인 물량 공세를 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출시를 한달여 남긴 현재 개인 개발자들이 등록한 게임은 기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MS가  ‘윈도우 스토어’를 주력으로 내세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플랫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개발자를 위한 이점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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