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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효과? 윌리엄 깁슨 트위터 폭주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작가 윌리엄 깁슨(William Ford Gibson)이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원장은 19일 오후 3시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The future is already he re. It‘s ju st not very evenly dist ributed)’라는 공상소설(SF)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윌리엄 깁슨을 검색하는가 하면, 깁슨의 트위터에도 몰려들어 팔로잉(구독신청)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한국의 대선 후보가 당신의 말을 언급했다’며 깁슨에게 한국 팔로어들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깁슨은 19일 밤 한국의 “새 팔로어들을 환영한다. 먼 거리를 뛰어넘어 저에게 와주셔서 감사하다(Welcome to my new Korean followers. Thank you for finally getting me within striking distance of 100K)”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한국 팔로어들의 일부 멘션을 리트윗(RT, 퍼나르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기자님들, 저는 소설을 집필하고 있어 현재 인터뷰를 받지 않는다(Dear S. Korean journalists, I am currently not giving interviews as I am at work on a novel)”며 쇄도하는 언론의 관심에는 선을 그었다.

깁슨은 1984년 첫번째 장편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에서 ‘사이버 공간’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SF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사이버 공간’이라는 개념도 널리 퍼지게 됐다. 사이버공간은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인용됐다. 깁슨의 작품은 국내에서 ‘뉴로맨서’와 ‘아이도루’가 번역 출간돼 있다.

ham@hera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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