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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로 복권 열풍…상반기 복권판매액 17.7% 증가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침체로 한방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복권구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1조6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사업비를 뺀 수익금은 64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다. 당첨금은 16.5%, 사업비는 22%가 늘었다.

판매액별로 보면 복권수탁업자인 ㈜나눔로또의 온라인 복권(로또복권)이 1조4171억원 어치 팔려 전체 판매액의 87.5%를 차지했다. 한국연합복권이 판매하는 연금복권 등 인쇄복권 판매액은 1732억원, 전자복권 301억원 등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2011년 7월 출시된 ‘연금복권520’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액이 증가했다”며 “연금복권 1등이 두 명이라서 당첨금 지급액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금은 온라인복권이 601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쇄복권이 340억5000만원, 전자복권이 54억 원이었다. 당첨금은 총 8313억원이 지급됐다.

상반기 복권 발행에 들어간 사업비는 판매 수수료 1075억원, 위탁수수료 302억(나눔로또 261억원ㆍ한국연합복권 41억원), 발행경비 47억9000만원, 홍보판촉비ㆍ추첨방송비 57억원 등 총 1481억원이었다.

한국연합복권에는 판매량이 늘수록 수수료율이 하락하는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해 매달 판매액(500억~1조원)에 따라 12.5%~1%의 수수료가 지급된다. 나눔로또에는 지난해 판매액의 1.8%를 위탁수수료로 지급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복권기금을 활용해 법정배분사업에 2256억원, 공익지원사업에 4227억원을 지원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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