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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23일만에 22호 쾅!…홈런 1위에 2개차로 추격
[헤럴드생생뉴스] 오릭스 이대호(30)가 19경기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9경기만에 시즌 22호 홈런을 때렸다.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285(477타수 136안타)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이날 전까지 9월들어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기는 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좌완 다케다 마사루와 만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볼카운트 2B 2S에서 체인지업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다케다의 4구째 129km짜리 슈트를 통타, 우측 폴대를 맞히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세이부전 이후 23일, 19경기만에 터진 홈런포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이 부문 선두 나카무라 다케야(24개·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타점 부문에서는 82타점으로 선두.

마지막 타석은 9회에 돌아왔다. 2아웃 주자없는 가운데 다케다와 만난 이대호는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2-6으로 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퍼시픽리그 최하위.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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