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인 ‘글로벌개더링코리아 2012’가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캐리비안베이에서 열린다.

글로벌개더링은 전 세계 70만명이 즐기는 세계적 음악 축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최초로 열린 뒤 ‘프로디지’, ‘언더월드’, ‘팻보이슬림’ 등 세계최고 DJ들이 참여해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글로벌개더링 코리아는 디제이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드 게타는 블랙아이드 피스의 ‘I Gotta Feeling’, 어셔의 ‘Without You’ 등 일렉트로닉 히트곡들을 제작한 히트곡메이커로도 유명하다. 또한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오비탈’과 ‘블러디비트루츠’, ‘트웬티원 파일럿’ 등 총 43팀의 아티스트들이 이틀에 걸쳐 출연할 예정이다.

캐리비안베이는 야외 파도풀에 대형 메인 무대를 설치하고 와일드 리버 지역에도 서브 무대를 세워 출연진의 명성에 걸맞은 특별한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측은 “도심을 벗어나 카리브의 이국적 공간에서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일렉트로닉 뮤직에 빠지는 특별한 매력을 확실히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파크, YES24, 옥션 등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공연 예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2일권 16만5000원, 1일권 11만원이다. 단 3차 예매기간인 26일까지 2일권은 14만3000원에 예매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앞서 블라인드 티켓(개최 장소 및 아티스트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된 티켓) 1000매가 하루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공연 관객의 편의를 위해 신촌과 강남역에서 캐리비안베이를 왕복하는 셔틀 버스를 새벽 5시까지 운행한다. 셔틀 버스 예약은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2 공식사이트 (www.globalgatheringkorea.co.kr)에서 할 수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