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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첩’ 정겨운 “시사회서 무대 인사하고 싶었다” 스크린 데뷔 소감
배우 정겨운이 첫 스크린 데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겨운은 9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 제작 (주)영화사 울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이렇게 시사회에 참석해 사진도 찍고, 무대 인사도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극중에서 역할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극중에서 펼치는 사투리 연기 역시 전작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이범수씨가 했던 충청도 사투리를 참고했고, 따로 선생님을 둬 열심히 연습했다. 나름 유창하지 않았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겨운은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브라운관의 대표 매력 훈남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는 훤칠한 호감형 외모에 드라마 출연작마다 잘빠진 수트를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전형적인 도시 남자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첨단기기 해커로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혁명을 외치던 열혈 간첩에서, 귀농해 소를 키우는 충청도 농촌 총각으로 파격 변신하는 우대리로 분했다.

그는 미제의 압제에서 조국을 해방시키겠다던 굳은 의지는 까마득히 잊고 귀농을 선택, “소는 누가 키우는겨!”를 외치며 첫째도 소, 둘째도 소, 오로지 소만을 생각하며 FTA 반대 시위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정겨운은 극중 충청도 사투리에 이북 사투리까지 마스터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을 버리고 파격적인 변신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간첩’은 오는 9월 20일 개봉 예정이며 염정아, 김명민,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을 그린 리얼 첩보극이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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