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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성폭행 가담 학생 입학 취소
[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담 사실을 숨기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A(19) 군의 입학과 합격이 취소됐다.

성균관대는 18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봉사왕으로 올해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합격한 A 군의 합격과 입학을 취소했다.

성균관대는 “A 군이 인성과 소질, 지도성 등을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삼는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면서 여중생 집단 성범죄 가해전력을 은폐했다”면서 “추천교사가 허위의 추천서를 제출함으로써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해하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대전 지적여중생 성폭행사건에 가담한 A 군은 올해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지난달 중순께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A 군은 지난해 말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지원하면서, 성폭행 혐의로 법원에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봉사를 많이 한 학생’이라는 내용이 담긴 교사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부정입학 논란에 대한 처리기준이 되고 입학전형과 관련한 대학과 고교의 상호 신뢰관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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