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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구간…19일 개통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경북 상생사업으로 추진된 2호선 경산연장 구간이 19일 오후 3시 영남대학교 축구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이날 오후 5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2호선 경산연장 공사는 지난 2005년 10월께 대구시․경북도․경산시 상생사업으로 사업비 분담 협약과 함께 2007년 7월 착공해 5년 2개월간의 대역사를 마쳤다.

이번에 개통되는 2호선 경산연장 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사월역에서 영남대까지 3.3km를 연장하고 3개역(정평역, 임당역, 영남대역)을 신설했다. 사업비는 국비 1690억(60%), 대구 563억(20%), 경북도 282억(10%), 경산시 282억원(10%)을 각각 분담해 총사업비 2817억 원으로 준공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대구도시철도는 1호선 대곡에서 안심까지 28.4km 30개역과 2호선 문양에서 영남대까지 32.3km, 29개역을 운행하게 됐다.

시는 개통한 연장구간이 정거장마다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 8개소, 엘리베이트 4개소가 설치됐고 승강장은 승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가 정평ㆍ임당ㆍ영남대역 상ㆍ하행선에 모두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또 정평정거장 천정은 아치형(돔)으로 설치해 웅장하고 개방감 있게 했고, 각 정거장마다 예술 작품인 벽화나 조각 작품을 설치해 문화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또 영·유아 부모를 배려한 수유실도 설치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공사기간 내 교통불편을 감수하고 공사에 적극 협조해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감사를 드린다”며 “대구·경북 상생사업이 결실을 맺은 만큼 대구와 경산이 동반성장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발이 주춤하던 경산시 대임지구와 인근 5개 택지개발 사업은 2호선 경산연장 구간 개통이 촉진제가 되어 개발에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장구간 주변과 신설된 역세권은 상가, 택지개발 등 개발촉진과 더불어 대구도심권과 경산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이 됨에 따라 양도시간 문화공유, 각종 교육 혜택, 경제활동 등 다양한 효과들이 창출됨에 따라 인근지역의 주민이 경산시로 유입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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