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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산복도로에 ‘수직형 농장’ 등장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항을 따라 형성된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 동구 수정동산복도로에 ‘수직형 농장’이 처음 등장했다. 위치는 부산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 일원. 부산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자치형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이곳에 도심 고층건물을 농경지로 활용하는 ‘수직농장 희망마을’ 건립공사를 끝내고 21일 개소식을 갖는다.

‘수직농장 희망마을’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해 시비 2억원, 구비 2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직농장은 지상 3층 연면적 333.7㎡ 규모로 건립된 건축물이며 홍보 및 판매장, 공동작업장, 체험학습관, 수직농장, 휴게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주민들은 수직농장에서 무공해ㆍ무농약 상추 등 채소를 주로 키우고 옥상농장에선 화훼를 재배하게 된다. 농장 운영과 관리는 수정5동 희망마을 주민협의회가 맡게 되며 주민공동체 회복과 복리증진을 위한 소통의 공간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직농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사회적 소통과 경제적 풍요를 제공하는 수익 창출형 사업으로 좁은 고지대에 적합한 수익모델”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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