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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경제자유지수 하락, 순위는 31위→37위 후퇴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자유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0.03점 하락했고, 전 세계 순위도 6단계 후퇴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자유경제원(원장 전원책)은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지난해 7.43점에서 올해 7.40점으로 0.03점 떨어졌고, 순위는 전 세계 144개국 중 31위에서 37위로 내려앉았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자유지수는 자유경제원이 전 세계 86개 자유주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발간한 ‘2012년 전 세계 경제자유’ 책자를 통해 발표됐다. 경제자유지수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지수가 높을수록 경제자유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발표에 따르면 경제자유지수 5개 분야 가운데 재산권 보호와 무역자유 2개 분야의 점수는 하락했고 정부규모, 통화건전성, 시장규제 등 3개 분야의 점수는 올랐다. 하락한 분야 가운데 무역자유 분야의 낙폭(7.57→7.21)이 가장 컸다. 반면 통화 건전성은 9.49점에서 9.58점으로 소폭 올랐고, 시장규제도 6.77점에서 6.86점으로 증가했다.

경제자유지수 종합순위를 분야별로 보면 통화건전성(20위)은 비교적 높았다. 반면 정부규모(56위), 재산권 보호(41위), 무역자유(70위) 등은 전체 순위보다 낮았으며 시장규제(80위)는 5개 분야 가운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시장규제 분야에서 노동규제(126위)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분야별로 1위는 정부규모는 마다가스카르, 재산권보호는 핀란드, 통화건전성은 일본, 무역자유는 싱가포르, 시장규제는 홍콩이 차지했다. 시장규제 중에서 노동규제는 홍콩이 1위, 기업규제는 싱가포르가 1위였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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