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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상고심 27일> ‘포스트 곽노현’ 두고 보수ㆍ진보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후보매수혐의로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대법원 상고심 일정이 오는 27일로 확정되면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염두에 둔 보수, 진보진영의 ‘포스트 곽노현’ 준비 작업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보진영은 곽 교육감이 상고심에서도 교육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일찍부터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가능성에 대비해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보수 진영에서 ‘포스트 곽노현’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은 ▷김걸 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 전 서울시 부교육감▷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대영 현 서울시부교육감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 회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등이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 난립으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던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실제로 애국단체총연합회 등 50여개 보수성향의 단체는 지난 8월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가칭) 준비위원회’ 포럼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진보 진영도 조심스럽게 포스트 곽노현 만들기 작업에 돌입하는 눈치다. 현재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수호 전 전교조ㆍ민주노총 위원장이다. 한 교육계 인사는 “곽 교육감의 전례로 교수 출신보다는 교육계 현장에서 뛴 인물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 전 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달 출간한 신간 ‘다시 학교를 생각하다’의 출판기념회를 1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정지영 문화다양성포럼 상임대표, 김세균 노나메기재단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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