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2> 리바이스 상표·빨간 코카콜라병·아마존닷컴 스마일로고 창조
브루스 덕워스는 누구?
브루스 덕워스는 광고계의 디자인 거장이다. 브랜드광고 마케팅 회사인 터너덕워스를 친구인 데이비드 터너와 1992년 설립, 유럽 런던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덕워스가 올린 성과는 눈부시다. 그는 2008년 빨간색의 코카콜라 병 디자인 광고로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지금까지의 코카콜라 디자인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그는 국제 광고계에서 200여개에 이르는 디자인 부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6월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는 디자인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빨간 코카콜라병 디자인 외에도 그가 창조해낸 디자인은 수없이 많다.

택배상자를 의인화한 아마존닷컴의 스마일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미국 시장 1위와 글로벌 시장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코틀랜드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글렌리벳’의 병 디자인, 리바이스 청바지 상표 디자인, 신개념 커피머신 타시모 브랜드 이미지 등이 모두 덕워스의 손 끝에서 나온 작품이다. 세계적 메탈 록그룹 메탈리카의 앨범 디자인도 그의 회사에서 담당했다.

코카콜라나 리바이스 등 이미 대중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던 회사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재정립하고자 할 때 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탁월한 그를 찾았다.

런던에서 킹스턴대학을 졸업한 그는 런던에 있는 디자인회사 마이클피터스앤파트너스에 수습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이후 미네일태터스필스에서 정식 디자이너로 인정받았고, 루이스모벌리에서 수석디자이너로 일했다.

독특한 디자인 감각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그는 오늘날 수많은 패션잡지와 서적에 소개되고 있으며, 디자인 마케팅 관련 콘퍼런스나 세미나, 디자인 교육 관련 특강에서 주요 연사로 초청받고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