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오는 2020년까지 총 51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나노융합 기술을 상용화하는 ‘나노융합 2020 사업단’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사업단은 글로벌 나노융합 스타제품 개발을 위해 과제 발굴ㆍ기획과 평가, 사업화 등 프로젝트 수행 전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을 이끌 단장에는 나노융합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박종구 박사(전 KIST 다원물질융합연구소장)가 임명됐다.

사업단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삼정빌딩에서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이근재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 이기섭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창립이사회에서 한민구 서울대 교수,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등이 사업단의 설립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예산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지경부와 교과부는 이번 사업단 출범이 그 동안 일부 존재했던 연구단계별 경계를 줄이고 부처간 연계 미흡 등의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존 R&D와 달리 개방형 혁신과 전주기적 동시지원으로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화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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