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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글로벌 증시, 급등 따른 숨고르기 장세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글로벌 증시가 최근 상승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27포인트(0.30%) 떨어진 13,553.10에 거래를 마쳤다.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2.62%, 알코아가 2.64% 급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58포인트(0.31%) 내려간 1,461.1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28포인트(0.17%) 하락한 3,178.67을 각각 기록했다.S&P 주요 업종 가운데 소재업종이 낙폭이 컸던 반면 헬스케어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5에 대해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24시간 동안 200만대를 팔아 이전 모델의 같은 시간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BMO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680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은 이날 1.23% 오른 699.78달러로 마감해 700달러 고지에 바싹 다가섰고 시간외거래에서 700달러를 돌파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와 혼다는 중국내 반일정서 여파로 각각 2.13%, 2.31% 떨어졌다. 중국 내 일부 일본 기업들은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가 격화되면서 매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37%, 독일 DAX 30은 0.11%,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8% 동반 하락했다.

전주말 미 연준의 QE3에 따른 급등으로 피로감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가 나타냈고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10.41을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과 전월의 -5.85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EU 재무장관들은 지난 14∼15일 유럽중앙은행(ECB)에 역내 모든 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부여하는 등의 ‘은행 동맹’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ECB의 역할과 구제금융 요청 조건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장 막판에 전략 비축유 방출 소문이 퍼지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8달러(2.4%) 내린 배럴당 96.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3.40달러(3.3%) 떨어진 배럴당 113.2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금값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12월 인도분이 지난주보다 2.1달러(0.1%) 내린 온스당 1,7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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