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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잡을 수 없는 中 반일 시위, 日 기업마저 몰아내나

[헤럴드생생뉴스]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尖閣>) 영유권 갈등으로 중국에서 일어난 반일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시위를 피해 중국 내 매장 영업과 공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18일 중국 매장 19곳의 문을 닫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2곳 늘어난 수치다. 문을 여는 매장도 평소 폐점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을 계획이다. 세븐&아이 홀딩스는 이토 요카도 슈퍼마켓 13곳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98곳의 영업을 중지할 예정이다.

중국 내 일본 공장 역시 가동을 멈추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마쓰다 자동차는 난징(南京) 공장 가동을 18일부터 나흘간 멈출 계획이다. 혼다는 18일 중국 광저우(廣州)시와 우한(武漢)시 내 자동차 공장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다. 소니는 소매 매장과 공장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아직 검토 중이지만,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 출장을 가지 않도록 했다.

한편 이날 광저우시에서는 반일 시위 중 가게를 약탈하고 물건을 훼손한 혐의로 11명이 체포됐다.

칭다오에서는 유통업체 ‘쟈스코 이오지마’ 창고에 보관 중이던 상품 24억엔(약 340억원)어치 가운데 절반이 약탈당하거나 파손됐고 파나소닉그룹의 전자부품 공장 등 10개 일본 기업 공장이 습격을 받아 생산라인이 파괴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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