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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화 빼든 ‘K3’ , 준중형車 기준을 새로 쓸까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2700mm 축거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확보하고, 동급 최초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시트 위치를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국내 최저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젋은 감각에 뛰어난 성능, 높은 편의성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기아차 K3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선호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중형 신차 ‘K3’의 언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는 차별화 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ㆍ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중심에 K시리즈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보이는 ‘K3’는 K시리즈의 명성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시켜 기존 준중형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3’는 42개월 동안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K3’는 기아자동차(KIA), 대한민국(KOREA)의 대표 글자이자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와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의 첫 글자 ‘K’에 준중형 차급을 뜻하는 ‘3’를 붙여 완성됐다.

먼저 ‘K3’는 ▷젊은 감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성능 & 연비’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한 ‘편의성’ 등 ‘K3’만의 차별화 된 ‘세 가지 가치(The Valuable 3)’를 구현하고 있다.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3’는 ‘다이나믹 머스큘레러티(Dynamic Muscularity: 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디자인 돼 세련된 스타일과 역동적인 느낌을 갖췄으며, 안정적인 비례에서 오는 균형미가 준중형차 이상의 웅장함을 선사한다.

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주간 주행등(DRL) 및 프로젝션 헤드램프, 날개를 형상화 한 범퍼 하단부가 일체를 이루며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한다.


특히 ▷강렬한 눈썹 모양의 ‘LED 주간 주행등(DRL)’이 동급 최초로 적용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면발광 타입 램프를 적용해 점등 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하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뤄 통일감을 주는 한편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해 준다.

2700mm 축거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확보한 ‘K3’의 실내는 ‘자연 현상에서 접하는 움직임’을 콘셉트로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으며, 이에 안정적인 비례와 고급화 요소를 더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잘 살려냈다. ‘K3’는 물방울의 파형과 앵무 조개 등을 형상화 한 캐릭터라인을 센터페시아, 크래쉬패드, 도어 트림 등에 적용해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동급 최초로 운전자가 최대 2개까지 시트 위치를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할 때마다 시트를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였다. 골프백 4개와 보스톤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넓은 러기지 공간과 고객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뒷좌석 6 대 4 폴딩 시트 기능은 최적의 적재 편의성을 제공한다.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K3’는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ㆍ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죽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변속감을 제공한다.


‘K3’는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하는 등 연비 향상 노력으로 국내 최저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 신연비 기준 14.0 km/ℓ(A/T, 구연비 기준 16.7km/ℓ)의 고효율 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 장착 모델의 경우는 14.5km/ℓ(구연비 기준 17.7km/ℓ)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K3’는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

‘K3’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K3’는 차량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VSM(차세대 VDC)과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으로 구성된 6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필라 보강재, 핫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 정면 및 측면 충돌에 대비한 안전 설계로 충돌 시 승객 안전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와 함께 ‘K3’는 I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차량관리, 안전보안 등 최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스마트한 카 라이프(Car Life)를 돕는 기아차의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를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집약시킨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면서 “향후 국내 준중형차의 기준은 ‘K3’로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중국, 미국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 ‘K3’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013년에는 국내 5만5000대, 해외 35만5000대 등 총 41만대, 2014년에는 국내 6만대, 해외 44만대 등 총 50만대의 ‘K3’를 판매할 계획이다.

‘K3’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492만원 ▷럭셔리 1677만원 ▷럭셔리 에코 플러스 1788만원 ▷프레스티지 1841만원 ▷노블레스 1939만원이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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