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된 연예인 A(30) 씨가 급성간염으로 입원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춘천지방벙원에서 지난 14일 영장이 발부된 후 경찰에 “몸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강원도 춘천 소재의 병원에 입원했다.

급성 A형간염 진단을 받은 A씨는 간수치가 정상인의 40배 정도로 높고 황달 증세까지 겹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의 구치소 이감은 유치장 내에서의 경찰조사가 끝나고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야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입원으로 경찰조사가 지연돼 춘천교도소 내 구치소 이감은 당분간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의 몸이 평소에도 많이 좋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면서 “A의 몸 상태가 확인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가방에선 프로포폴 주사제 60㎖짜리 5병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A씨가 이 약품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도 군 복무중인 인기 가수 B 역시 휴가 기간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정보를 입수, 이 사실을 군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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