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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회장 국경넘은 경제 살리기
주중엔 전경련…주말엔 GS로…
싸이 언급 "시대 ·  변화흐름 살펴야"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주중에는 전경련을, 주말에는 GS를 챙기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전경련 수장으로서 한가위 전까지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하지만 자신이 총수인 GS 또한 최근 유럽발 경제위기 등으로 닥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두루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허 회장의 일정은 빡빡했다. 그는 노르웨이를 방문, 지난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전경련에서 열린 한국ㆍ노르웨이 경제 인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며 노르웨이 재계와 조선, 해양, 수산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3일 오전 귀국하자마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향해 전경련 회장단 9월 월례회의를 주재하고 한가위 전 경제살리기 방안을 논의했다. 허 회장은 “경제살리기가 중요하다”며 일정이 빡빡해 회의를 순연하자는 측근들의 만류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18일에는 미얀마 경제사절단으로 출국, 미얀마 당국과 자원 개발 및 투자에 대해 논의한 뒤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장애인 복지시설 방문과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관련 정부 협의 등 한가위까지 경제살리기 관련 일정이 이어져 있다는 것이 전경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허 회장은 그룹을 돌봤다. 지난 14~15일 그는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계열사 CEO와 주요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인문학적 이해와 리더십’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허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신인류, X-세대, N-세대, M-세대 등으로 교체됐고 최근에는 한류 영상물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며 최근 ‘강남스타일’로 핫이슈가 된 가수 싸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변화를 선도하려면 시대와 문화의 흐름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고객의 니즈와 속성을 깊숙이 이해하고 새로운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차별화함으로써 흔들림 없는 경영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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