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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 ‘지상 전술데이터링크’ 국내 독자기술 개발 성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전자와 장갑차, 헬기 등 지상 무기간 전술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핵심기술인 ‘지상 전술데이터링크(KVMF)’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과연은 지난 2006년부터 기존 미 육군 무기체계의 표준 메시지(VMF)를 바탕으로 응용연구를 시작한 이후 6년만에 KVMF 개발에 성공했다. 지상 전술데이터링크 프로토콜 기술은 감시ㆍ지휘통제ㆍ타격체계간 실시간 정보유통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핵심기술이다.

기존 데이터링크 체계는 메시지 처리방식이 고정크기 메시지 처리방식으로 입력되지 않은 불필요한 항목도 함께 전송됨에 따라 전송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새롭게 개발된 KVMF 메시지는 필요한 자료 항목만 선택해 메시지 크기가 최소화된다. 이로써 메시지 전송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다자간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해진다.

군 관계자는 “지상 전술데이터링크는 국과연이 기술개발, 삼성탈레스가 시제품 제작, 건국대와 세종대가 위탁연구를 맡는 등 산학연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 기술은 앞으로 장갑차, 헬기, 대대급 전투지휘체계 등 약 40여종의 지상 전술무기체계에 적용돼 지상군의 통합전투력 발휘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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