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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형 아반떼 랑둥 돌풍, 출시하자마자 판매 1만대 돌파…
8월 中 아반떼 판매 ,8월 국내 전체 현대차 판매 맞먹어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 특화된 전략형 모델로 선보인 랑둥(아반떼MD)이 첫달부터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위에둥(아반떼HD)이나 엘란트라(아반떼XD)까지 더하면 8월 동안 중국 시장에서 아반떼로만 3만5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8월 현대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체 판매대수와도 맞먹는다. 대륙을 달구는 아반떼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17일 현대차 중국법인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중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한 랑둥은 8월 동안 1만1613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랑둥은 현대차가 아반떼MD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특화한 모델이다. 2008년 위에둥을 선보인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아반떼 신차이기도 하다.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 특성에 맞춰 국내 모델보다 길이와 높이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 


랑둥뿐 아니라 위에둥, 엘란트라 등 기존 아반떼 모델도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8월 동안 위에둥은 2만142대, 엘란트라는 3516대가 팔렸다. 랑둥까지 더해 ‘아반떼 3총사’가 8월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대수는 3만5271대에 이른다.

아반떼가 8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대수는 같은 기간 현대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체 대수(3만5950대)보다 단 700여대 부족하다. 중국 시장에서 아반떼를 구매한 고객이 같은 기간 국내에서 현대차 모델을 구매한 전체 고객과 맞먹는다는 의미다. 현대차 관계자는 “첫 달부터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향후 아반떼 판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랑둥을 연간 16만대 이상 판매하며 현대차 중국 판매 대표 모델로 키울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비롯, 8월 동안 중국 시장에서 총 7만51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수치다.

기아자동차도 8월 동안 중국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K2 1만1317대를 비롯, 총 3만5610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2000대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중국 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기아차 옌청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중국 내에서도 기아차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자 주석은 공장 현황을 듣고 생산 과정을 살펴봤으며, 다양한 모델 중 특히 K5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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