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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스토어 돌진한 BMW, 무슨 일?
[헤럴드생생뉴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애플 팬?

13일(현지시각) 슬레이트 매거진 등 해외 IT 매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테메큘라의 애플스토어에 BMW가 돌진하는 황당한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가게에 설치된 CCTV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2003년형 BMW X-5가 느닷없이 가게 유리벽을 뚫고 들어와 제품이 진열된 테이블과 충돌한다. 차량에서 내린 도둑은 허둥지둥 아이폰과 아이팟 등을 쓸어담는다. 그는 당황했는지 아이팟이나 아이폰보다 값비싼 맥북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모습이다. 


범인은 Equonne R. 하워드(22)라는 청년으로 상당한 애플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하워드의 BMW는 가게와 충돌하면서 바퀴 2개가 펑크나는 바람에 도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충돌 당시 차량 번호판이 떨어져나가 현장에 결정적인 증거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슬레이트 매거진은 훔친 아이폰의 값이 BMW 수리비보다 적을 것이라며 하워드의 무모한 도난 행각을 비웃었다. 아이폰5가 새롭게 발표된 시점에서 기존 아이폰4S는 99달러(약 11만 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법원은 하워드에게 매장의 피해액으로 추산되는 6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라는 어마어마한 보석금을 부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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