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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출마예고 후 지지율 반등
[헤럴드생생뉴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대선 출마를 예고하자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후보 확정후 대권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안 원장의 출마예고는 지지율에 즉각 반영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2∼13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를 실시해 지난 1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 안 원장은 45.1%의 지지율을 기록, 박 후보(45.4%)를 0.3%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여온 안 원장의 지지율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불확실했던 안 원장의 대선 출마가 좀 더 명확해지면서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지지를 보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1%의 지지율로, 문 후보(42.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러나 문 후보는 지난 11∼12일 조사때의 42.2%에서 다소 오른 반면, 박 후보는 48.0%에서 1.9% 포인트 떨어져 두 후보간 격차도 좁혀졌다.

다자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25.9%를 기록, 지난 11∼12일 조사 때의 23.3%보다 2.6% 포인트 올라 박 후보(39.7%)와의 격차를 조금 좁혔다. 문 후보는 20.3%에서 18.9%로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타이밍 정치’에 대한 비판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일부돌아섰다가 최근 안 원장이 다시 대선 행보를 시작하면서 무당파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안 원장과 문 후보 지지율 관계는 ‘제로섬 게임’으로, 안 원장이 올라가면 문 후보가 빠지게 돼 있다”면서 “문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내주 초엔 컨벤션 효과로 문 후보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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