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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女 성폭행 살해, ‘이웃남자’ 공개수배
[헤럴드생생뉴스] 청주시에서 피살된 20대 여성의 피의자로 이웃집 남성 곽모(46)씨가 공개수배됐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웃집 남성 곽모(46)씨의 DNA가 피해자 집에서 검출됨에 따라 곽씨를 이 사건 피의자로 확정, 공개 수배하는 등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 여성의 시신을 부검하는과정에서 확보한 타액과 체액, 이 여성의 침대에서 채취한 체모 등에서 검출한 DNA와 곽씨 집에 있던 장갑과 연장, 공구 등에서 확보한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직후 자취를 감춘 곽씨가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며 “제보를 받아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곽씨를 공개 수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곽씨가 피해자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건물 내 창고에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곽씨의 내연녀는 지난 12일 오전 경찰조사에서 “곽씨가 ‘내가 술에 취해 그 여자 목을 졸라 죽였다. 이번에 잡히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곽씨가 우암산에 숨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동대 등 300여명과 경찰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수색해 왔다.

그러나 곽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안에 놔둔 채 도주했으며, 신용카드도 사용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곽씨는 2004년 7월에도 자신의 딸과 당시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한달 뒤 구속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는 지난 11시께 청주시 상당구에서 옆집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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